[베이비뉴스]워킹맘의 빈자리, 누가 채우고 있나요?

기능적인 면, 반드시 확인해봐야 할 필요 없어

2013-11-17

 

 

 

 

 

 

 

 

 

[연재] 상담심리전문가 탁윤희의 부모와 아이 사이

 

 

현대 사회는 예전에 비해 일하는 엄마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러 심리 사회적 환경의 영향도 있겠고, 이에 따른 엄마들의 능력 욕구 경제 활동 보탬 등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현재 젊은 엄마들이 힘든 것은 결국에는 어쩔 수 없는 '엄마'의 몫. 즉 일하는 엄마들의 양육에서의 아이에 대한 부담인 듯 싶습니다.

 

일하는 엄마들은 보통 누가 자녀들을 돌보고 계실까요? 아이 돌봄(발달, 교육 등)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도 달라질 수 있겠고, 또 결과에 따라 엄마들의 심리적 안녕감이 분명 좌우되기도 하는 거 같습니다. 특히 일하는 엄마의 '그 시간'동안 누가 아이를 돌보느냐에 따라 많은 부분, 또 다른 영향이 분명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양육자(돌보는 사람)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엄마와의 빈자리가 충분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느껴지지 않도록 안정되고 일관된 대상과의 경험이 아이에게는 인성적인 면과 인지적 부분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 대다수의 일하는 엄마들의 걱정이 또 하나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어릴수록 가능하다면 ‘엄마’와의 충분한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만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그러하지 못하다면, 최대한 아이에게 맞는 양육자의 기능적면(기질 성격 정신건강 체력 등)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드시 확인하실 부분은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대상이 부모님의 양육방식과 어느 정도 일치되는지, 또한 공감 배려 이해 등의 정서적인 부분의 상호작용이 잘 되고 있는지 등입니다.

 

아이를 돌봐주시는 분들의 기능적인 면에 대해서는 그 대상이 타인이 아닌, 가족이라도 반드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가족이니까 괜찮겠지. 남보다는 우리 아이를 이뻐할테니까'라고들 생각하시기도 하시겠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것이 개인이 갖고 있는 기능적인 부분에서의 현실인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조부모님이 보시는 경우, 사랑 표현, 훈육 방법의 차이, 체력적으로 힘드신 부분으로 적합한 발달을 도모할 놀이 형태 부족, 특히 정서적인 부분에서의 상호작용 어려움 등으로 인해 엄마가 원하는 하루 일과에 대해 어긋나게 진행이 되시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로 ‘환경’에 대해 또는 ‘아이 상태’에 대해 걱정으로 확인을 구하시는 경우를 적지 않게 경험하게 됩니다. 짧게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문제화가 된다고 여겨지고, 주어진 환경 변화가 어렵고 갈등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으로 안정된 대상(베이비시터, 기관 및 방문 선생님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일관성이기에 아이에게 혼란감이 없도록 양육에 대한 의견이 가능하게 합치하도록 할 수 있는 여건 및 정서적 상호작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

 

*칼럼니스트 탁윤희는 상담심리전문가로 가톨릭대학교에서 상담심리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외 중독심리전문가, 인터넷중독 MBTI 및 학습 진로 전문가 자격이 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생활문화원 상담원, 한국심리학습연구소책임연구원, (사)가족지원센터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서울가정법원 가사상담위원, (주)기아자동차 및 (주)허그맘 소아청소년심리연구센터 및 (주)서울상담심리연구소에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칼럼니스트 탁윤희(psche13@naver.com)

 

 

 


 

 

Posted by Hugmom 허그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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