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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교육신문]새학기증후군, 꾀병 아닌 스트레스 질환

[주간교육신문]새학기증후군, 꾀병 아닌 스트레스 질환

우울증, 틱(Tic)장애로 발전 가능성

기사입력 2013-03-04 오전 11:09

 

 

 

아이들이 아침마다 '배가아프다', '머리가 아프다'등의 이상 중상을 호소한다면 한번쯤 '새학기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새학기 증후군이란 학교에 처음 입학하거나 새학기 시작됐을 때 적응하지 못하고 심리적, 육체적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등교거부'와 '불안장애'가 있으며, 복통, 두통, 구토, 멀미 등의 신체적 이상으로 나타난다.

 

전문가는 초등학생 전체 30%가 새학기 증후군을 겪었거나 겪고 있으며 단순 꾀병이 아닌 취학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 질환의 일종으로 봐야한다고 말한다.

 

새학기 증후군은 전 학년에 걸쳐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중 특히 처음 학교에 입학한 초등학교 신입생에게서 두드러지게 발생한다.

소아청소년심리센터 허그맘의 김율린 상담사는 "새학기 증후군은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 규치적인 생활과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예방해야한다"고 말한다.

 

또한 "새학기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모와의 유대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부모는 자녀를 믿고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교사는 교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학생의 마음을 읽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약 적응이 서툰 학생이 있다면 학부모와 연계하여 보살피고, 호전될 기미가 없을 경우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율린 상담사는 새학기 증후군이 오래 지속될 경우 학습부진으로 이어지며, 심할 경우 우울증이니 틱(Tic)장애로 발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태영 기자]